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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어떤 사람은 배트맨과 조커는 애증 관계라면서 다크 나이트를 브로크고담 마운틴이라고 바꿔 불렀더라.
브로크백 마운틴은 보지 않았는데, 이유는 너무 가슴 뭉클해서 정신줄 놓을까봐. 그나저나 다크 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정말 연기 잘했는지..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이러다가 돌 맞는 거 아닌지.
총격전이 네 번 정도 나오는데 무면허 의사 집에서의 장면이 최고였다.
늘어진 커튼(?) 뒤에 숨어 있다가 몸을 드러내며 슬로 모션으로 솨라락. 탕탕탕 총소리와 휘날리는 커튼..한 편의 무용 공연을 보는 듯하다. 발로 찬 맥주캔이 떨어지기 전까지 한바탕 벌어진 마지막 총격전보다 더 인상적. 대강의 스토리는 알고 있었는데 처음 부분은 도대체 뭔 얘기인지 갸우뚱. 그렇지만 비주얼을 즐긴다면 이 영화는 스토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됨. 아화의 집에서 벌어진 첫 번째 총격전 이후에 이삿짐을 나르고 가구를 배치하고 음식을 준비할 때 흐르는 음악이 좋았다. 가끔 웃기는 대사도 있었다. "넌 얼굴은 외국인 같은데 외국어 하나도 못하냐?" (아마 황추생을 가리킨 듯) "금 1톤 무게가 얼마지?" "100 kg?" "그것보단 많을 것 같은데" "그럼 사랑 1톤은 무게가 얼마일까? 고통 1톤은?" 그래도 아기가 있는 집안에서 담배 뻑뻑 피우는 건 너무했어..총 쏠 때는 있는 줄 몰랐다 치더라도.. 아기 방긋방긋 웃을 때 참 귀엽던데 ^^ 에구 총소리 땜에 고생하고 불쌍한 것. P.S. 나는 두기봉 감독의 열혈팬은 아니며 (별로 알지도 못하고) 무간도의 황국장이 나온다길래 작년부터 관심있게 찍어둔 영화였다. 내 취향이 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 날이 갈수록 배우 때문에 영화를 고르는 것 같다. 익사일 영화정보 (씨네21) 필름포럼 내부시설 사진은 여기에
만화 바텐더에 Edenhall이라는 bar가 나온다. 8권에는 관련된 전설이 소개되었고, 애니메이션 1화에는 같은 이름의 얼음조각도 나온다.
런던에 있는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 관련 유물이 있다길래 검색해보았다. 관련 정보는 여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나온다. 유리잔 하면 연상되는 반짝반짝한 멋은 없지만 실제로 보면 다른 느낌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에덴홀의 행운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만화에 소개된 에피소드는 행운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가난에 치를 떨면서도 열심히 살았던 노인들의 이야기를 보며 반성하고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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